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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목요일 저녁, 급작스럽게 얻은 금요일 휴가로 '어디를 갈까' 고민이 되던 찰나.. 가깝고도 먼, 단양으로의 출사를 결정했습니다. 시간이 늦은 관계로 야간 출사가 될 것을 알고 있기에, 도시락과 음료를 챙기고 카메라 배터리 완충, 메모리 백업후에 출발했습니다. 첫 촬영지는 도담삼봉 입니다. 밤풍경이 묘했던 날이였습니다. 달도 있고, 별도 많고.. 아마 달이 덜 밝았다면, 더 요란한 하늘을 보시지 않았을까 싶네요 ㅎㅎ.. 도담삼봉앞 공원에서 찍은 야경, 달의 밝음과 조명의 어우러짐이 아름다웠습니다. 나뭇잎이 둥글게 요동치는 모습도 보았고요. 달의 영향으로, 별궤적이 힘들다고 판단 다시 장소를 옮깁니다. 이곳은 단양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양백산 전망대 입니다. 처음 간거 치고, 잘 찾아갔었네요..ㅎㅎ 안타..

우리나라는 긴 역사 만큼, 많은 성들이 남아 있습니다. 그렇지만, 나라의 흥망성쇠에 따라, 성들도 많이 사라졌죠. 그래도, 가장 많이 남을수 있는 성은 '산성'입니다. 아무래도, 산에 있는 것이다보니, 사람들이 사는 주거 지역과 분리가 되어 있고, 그렇기 때문에 많이 남아 있는거라고 볼수 있겠습니다. 제가 원래 청주 사람은 아니지만, 청주 시내의 읍성은 잘 남아 있지 않은 관계로 청주에서 '고성'을 보려면 상당산성과 정북동 토성을 다니는게 좋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ㅎㅎㅎ.. 청주 사람들이 사랑하는 상당산성의 봄 풍경입니다. [2015 청주 상당산성에서 Nikon D750]

요즘음 저가 항공사가 많아 졌지만, 사실 제일 유명했던건 제주 였던것 같습니다ㅎㅎㅎ..

2009년 사진 처음 시작하면서, 가까이 찍고 싶던 흰빰검둥오리를 이렇게 가까이 담아봤습니다. 거의 모든 조류 작가님들이 오리부터 시작한다는 말이 있을정도로 흔히 볼수 있고, 매력적인 녀석들입니다. [2016. 청주 미호천, Nikon D7200 ]

오근장역 앞, 황금 들녘 [2015, Nikon D80 10.5mm 어안.]

메리다 스컬트라 200 입니다. 대표적인, 입문 로드 싸이클 이죠. 사실 예전에는 MTB를 계속 탔는데, 이유는 우리나라 지형에선 로드가 맞지 않다고 생각을 해서 였습니다. 이 생각이 완전히 틀린 내용은 아니지만.. 막상 유럽의 다양한 나라나.. 우리나라 매니아 층을 보면서 그 생각이 '틀린 부분이 있지 않나' 라는 생각끝에 메리다로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자이언트와 고민을 좀 했지만, 메리다가 디자인이 더 맘에 들었습니다..ㅎㅎ 어쨌든, 라이딩중 찍은 사진 이네요. MTB와 로드를 고민하시는 분들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조금만 신경쓰면, 로드싸이클을 즐기기에 우리나라는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청주, 미호천에서 Nikon D80]

노을 빛을 가득 담은 경비행기. [2015 청주, Nikon D3]

바람 많이 불던 괴산의 하늘, 구름 사이사이로 잠깐씩만 모습을 보이던 별들을 바라보다, 잠이 들다. [2014 충북 괴산, Nikon D3]

어릴때 부터 계속 찍던 사진.. 그러다가 2009년에 DSLR을 접하면서 더 깊게 취미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늘 고생인 카메라들. 어찌 보면 소모품인 물건 하나하나에 무슨 애착을 그렇게 두냐고 싶기도 하지만, 스쳐간 카메라부터, 늘 곁을 지켜주는 카메라까지 고마움이 가득합니다..

꽃들이 바람에 날려 비처럼 떨어지는날. 꽃잎은 봄의 끝을 알리고, 초록잎은 여름을 알린다. [2014, 시흥 Nikon D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