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변의 풍경 늦은 오후 천변의 시간은 깊어만 간다. 해는 기울고, 바닥을 드러낸 모래톱 사이에 얼음들이 녹아내린다. 겨울에만 볼수 있는 쓸쓸하지만, 아름다운 풍경속에 잠시 발걸음을 멈추어 본다. photolog 2018.01.05
고라니 가족 다정한 고라니 한쌍이 천변의 풀밭에서 아직 푸르른 잎사귀를 뜯어 먹고 있다. 숫컷이 망을 보는데도 소리가 나자 암컷이 뒤를 돌아본다.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청각이 참 예민하다. 조용히 지켜보다가 발길을 돌린다. 귀여운 고라니 녀석들 다음에 또 만나자. photolog 2018.01.04
말똥가리 추수가 끝난 논에 앉아 잡은 설치류를 먹은 말똥가리는 주변을 경계하다 다시 날아 올랐다. 숨죽이며, 지켜본 10분의 시간은 30초 같이 짧게 느껴 졌다. 먹이사슬에 위로 올라가면 갈수록 생존을 위한 노력은 더 어려워지는 듯 하다. 오늘의 성공이 늘 있는 성공은 아니겠지만, 우리나라에 머무르는 시간 속에 잘 지내다 가길 바래본다. photolog 2018.01.03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를 멋진 일출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 누리시길 바래요~~^^ photolog 2018.01.01
생각 예전엔 이렇게 공기가 탁하진 않았었다. 오늘 미세먼지 어플에선 외부의 공기가 최악임을 알리는 화면이 좀 처럼 변하지 않았다. 탁한 공기는 하늘과 땅을 뒤덮어서 낮인지 저녁무렵인지 알수 없게 했다. 이런날에도 사진을 찍으러 나간날이 종종 있었는데 오늘은 정말 최악이였다. 저번주에 미세먼지가 상당히 나쁘다던, 오늘 보단 조금 낫던 어느날의 출사에서 동물들도 우리만큼이나 미세먼지가 가득한 날엔 활동을 줄인다는 사실을 알수 있었다. 하늘엔 새들이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늘 자주 만나는 고라니도 볼수 없었다. 우리에게도, 동식물들에게도 오염된공기는 심각한문제였다. 하루 빨리 상황이 나아지길 바래본다.. photolog 2017.12.30
흰꼬리수리 유조 또 다시 만난 흰꼬리 수리. 이제 좀 녀석들의 생태를 알겠다. 예전과는 다르게 그들이 삶 밖에서 그들을 관찰하고 담고 싶지만.. 이렇게 종종 서로 마주쳐서 놀랄때가 있다. 좀 더 조용히 그리고 자연에 어울리는 의복으로 그들의 삶속을 조용히 관찰해야 겠다. photolog 2017.12.26
흰꼬리수리 흰꼬리수리 천연기념물 제243-4호 겨울철새, 수리과 겨울철 우리나라를 찾는 대표적인 수리과 맹금류 입니다. 아직 사냥하는걸 직접 보진 못했습니다. 천연기념물 지정이 된 새인만큼, 굉장히 드물게 관측이 되나, 습지가 잘발달한 지역에서는 매일 관측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다만 굉장히 예민하고, 맹금류의 특성상 시력이 매우 좋기 때문에, 조용히 숨어서 관측을 해야, 서로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photolog 2017.12.16
말똥가리 저 멀리 나무에 앉은 말똥가리는 한시간째 저 가지에서 움직일 생각을 않는다. 잠시 쉬어가는 시간인 것 같다. 다시 날아오르기를 기다리기란 큰 인내가 필요하다. 올해는 왠지 말똥가리들도 많고, 수리도 많이 돌아다니는 것 같다. 그래서 산야를 걸어다니면서 사진을 담는 재미가 쏠쏠하고 즐겁다. photolog 2017.12.12
조류가 있는 풍경 나뭇가지 사이로 오리들이 헤엄을 치며, 놀고 있다. 평화로운 풍경속에 내가 좋아하는 매도 없고, 수리도 없지만 잠시나마 몰래 관찰을 하고 발걸음을 돌린다. 내가 열걸음 더 걸어가면, 저들이 날아오르겠지만.. 그렇게 까지 사진을 담고 싶진 않다. 오늘의 이 풍경을 바라본것만으로 만족한다. photolog 2017.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