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 8

생각

​ 예전엔 이렇게 공기가 탁하진 않았었다. 오늘 미세먼지 어플에선 외부의 공기가 최악임을 알리는 화면이 좀 처럼 변하지 않았다. 탁한 공기는 하늘과 땅을 뒤덮어서 낮인지 저녁무렵인지 알수 없게 했다. 이런날에도 사진을 찍으러 나간날이 종종 있었는데 오늘은 정말 최악이였다. 저번주에 미세먼지가 상당히 나쁘다던, 오늘 보단 조금 낫던 어느날의 출사에서 동물들도 우리만큼이나 미세먼지가 가득한 날엔 활동을 줄인다는 사실을 알수 있었다. 하늘엔 새들이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늘 자주 만나는 고라니도 볼수 없었다. 우리에게도, 동식물들에게도 오염된공기는 심각한문제였다. 하루 빨리 상황이 나아지길 바래본다..

photolog 2017.12.30

흰꼬리수리

흰꼬리수리 천연기념물 제243-4호 겨울철새, 수리과 겨울철 우리나라를 찾는 대표적인 수리과 맹금류 입니다. 아직 사냥하는걸 직접 보진 못했습니다. 천연기념물 지정이 된 새인만큼, 굉장히 드물게 관측이 되나, 습지가 잘발달한 지역에서는 매일 관측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다만 굉장히 예민하고, 맹금류의 특성상 시력이 매우 좋기 때문에, 조용히 숨어서 관측을 해야, 서로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photolog 2017.12.16

괘불제

올해로 5번째. 방문한 미황사 괘불제. 드론으로 찍은 사진과 영상이 새로운 풍경을 담아내서 좋다. 방문을 거듭할수록.. 옜날 생각이 간절한걸 보니, 미황사도 많이 변한듯 싶어 아쉬움이 크다. '딱 다섯번만 가자' 고 시작했던 괘불제 그리고 다섯번째 괘불제 사진촬영을 마무리하고 나니, 마음이 싱숭생숭 하다. 미황사가 근래엔 텔레비전에도 참 많이 나오던데... 이제 예전의 그 고즈넉함은 대웅보전만 품고 있는 것 같다. 새로운 건물과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선 자리에 예전에 함께하던 많은 사람들이, 그 분위기가 종적을 감췄다. 변화가 실감이 나고, 느껴지는 공기가 달라지니, 하룻밤 머물기에도 머뭇거리게 되어 올해 첫 방문인데도, 부랴부랴 짐을 쌓고 집으로 돌아왔다. 어느곳이나 변화 한다. 모든 변화는 긍정과 부정..

photolog 2017.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