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3 3

괘불제

올해로 5번째. 방문한 미황사 괘불제. 드론으로 찍은 사진과 영상이 새로운 풍경을 담아내서 좋다. 방문을 거듭할수록.. 옜날 생각이 간절한걸 보니, 미황사도 많이 변한듯 싶어 아쉬움이 크다. '딱 다섯번만 가자' 고 시작했던 괘불제 그리고 다섯번째 괘불제 사진촬영을 마무리하고 나니, 마음이 싱숭생숭 하다. 미황사가 근래엔 텔레비전에도 참 많이 나오던데... 이제 예전의 그 고즈넉함은 대웅보전만 품고 있는 것 같다. 새로운 건물과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선 자리에 예전에 함께하던 많은 사람들이, 그 분위기가 종적을 감췄다. 변화가 실감이 나고, 느껴지는 공기가 달라지니, 하룻밤 머물기에도 머뭇거리게 되어 올해 첫 방문인데도, 부랴부랴 짐을 쌓고 집으로 돌아왔다. 어느곳이나 변화 한다. 모든 변화는 긍정과 부정..

photolog 2017.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