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og 237

괘불제

올해로 5번째. 방문한 미황사 괘불제. 드론으로 찍은 사진과 영상이 새로운 풍경을 담아내서 좋다. 방문을 거듭할수록.. 옜날 생각이 간절한걸 보니, 미황사도 많이 변한듯 싶어 아쉬움이 크다. '딱 다섯번만 가자' 고 시작했던 괘불제 그리고 다섯번째 괘불제 사진촬영을 마무리하고 나니, 마음이 싱숭생숭 하다. 미황사가 근래엔 텔레비전에도 참 많이 나오던데... 이제 예전의 그 고즈넉함은 대웅보전만 품고 있는 것 같다. 새로운 건물과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선 자리에 예전에 함께하던 많은 사람들이, 그 분위기가 종적을 감췄다. 변화가 실감이 나고, 느껴지는 공기가 달라지니, 하룻밤 머물기에도 머뭇거리게 되어 올해 첫 방문인데도, 부랴부랴 짐을 쌓고 집으로 돌아왔다. 어느곳이나 변화 한다. 모든 변화는 긍정과 부정..

photolog 2017.12.03

[D3] 눈내린 소경

겨울이 겨울답던 주말, 한가로이 카메라를 메고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겨울다운 겨울날, 눈 덮힌 소경속에 조용히 한발한발 내딛는 발걸음은 홀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시간을 갖게 해줍니다. 이런 시간들이 스스로를 뒤돌아 보기도하고, 중요한 일들을 결정하게 되는데 많은 영향을 미치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사진은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나를 위한 시간'을 갖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photolog 2017.01.23

B787-900

캐나다로 가는 여정에서 만난 787-900 항공기. 드림라이너라고 불리우는 이 보잉의 최신 기종은 정말이지 맘에 드는 기종이였다. 그렇다고 민항기를 많이 타본것은 아니지만, 몇몇 기종을 이용해본 느낌으로는 "역시 최신기종이 편한 부분이 많다" 라는 결론이다. 비행을 하며, 얇은 날개가 독특하기도 했지만, 의자 앞에 LCD화면으로 보이는 실시간 GPS 정보는 지금 어느 상공을 날아가고 있는지 계속 알려줘서 좋았다.(사진을 찍으며, 이곳이 어딘지 알수있으니..) 뭐 그 외에 다른 부분들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나름 항공업계 종사자라고 조종면들이 움직이는 걸 보며, '아는 만큼 보이는 구나..' 싶기도 하고 재미도 있었다. 하지만 역시 이착륙때의 느낌과, 난기류는 적응할래야 적응 할수가 없었다.

photolog 2016.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