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국방] 중국의 짝퉁 F-35, J-35에 대한 생각

Big-pic 2022. 8. 1. 18:39

 

중국이 공개한 J-35와 F-35C 모습

동북아시아의 F-35 계열 전투기 배치와 러시아의 전쟁 등으로 동유럽 무기들이 밀리는 상황, 미·중 무역 갈등, 대만을 향한 중국의 야욕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중국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J-35는 누가 봐도 F-35와 닮았습니다. 왜 명칭까지 따라 하는지 알 수가 없지만 구소련 시절부터 동구권이 서구권 즉 미국제 무기를 따라 하는 것이 하루 이틀 일이 아닌 것은 세상이 다 아는 내용이죠. 

과연 이런 J-35가 제 기능을 할 수 있을까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저는 아니다에 의견을 두고 싶습니다. 

동구권이 전투기 개발에 성공한 것은 영국 탓이었습니다. 독일을 분할 점령한 연합군은 독일 전투기를 노획해서 엔진을 분해하고 재개발하는 절차를 진행했지만, 소련은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2차대전이 끝나고 뜬금없이 영국 정부가 군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롤스로이스 사의 전투기 엔진을 제공하게 됩니다.


이 엔진 기술을 이용해서 한국전쟁 당시 미그기가 한반도를 누비는 황당한 사건이 일어나게 되니 '기술 안보'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는 따로 얘기하지 않아도 될 만한 내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아무튼 동구권의 제트엔진 기술의 저변은 유럽제 기술이었고, 이를 개량한 버전이라 그런지 현대에 와서도 동구권 전투기들의 엔진 성능은 균일하지 않은 패턴을 보입니다.

 

https://wikiimg.tojsiabtv.com/wikipedia/commons/thumb/f/f9/Sukhoi_Design_Bureau,_054,_Sukhoi_Su-57_(49581306132).jpg/1280px-Sukhoi_Design_Bureau,_054,_Sukhoi_Su-57_(49581306132).jpg

그래서 그런지 Engine nozzle(엔진 후미의 연소실 뒤편)을 봐도 항공기들의 연소 패턴이 균일하지 않다는 것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건 무엇을 뜻할까요?

연소가 불안정하다는 곧 신뢰성과 정비성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러시아 계열 전투기 엔진의 사용 시간은 GE, PW 사 등의 전투기 엔진 사용 시간 대비 적다는 보고도 있기 때문에 이 역시도 사실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엔진의 균일하지 않은 연소는 항공기의 기본이 부족한 것이므로 F-35와 비교하기에 처음부터 문제가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고요. 

또 다른 문제점들은 과연 이 기체들이 스텔스 기능을 구사할 수 있나 하는 점인데,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스텔스 기술은 꽤 복잡하고 정교한 기술들입니다. 이런 기술들을 동체 설계 기술을 따라 하는 수준으로 극복하기엔 굉장히 어려워 보이고


실제 교전에서 더 쉽게 탐지된다면 스텔스기로서의 가치가 있나? 라는 의문이 중국군 내부에서도 생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기술들은 후발주자가 원래 더 쉽게 가져갈 수 있는 부분이긴 하나 여러 가지 체계를 통합하고 운영하는 능력이 갖춰졌다고 하기엔 지난 수십 년 동안 중국 자국산 전투기 추락사례가 너무 크기 때문에 디자인만 스텔스기인 항공기가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올 법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러시아나 중국의 이런 스텔스기 개발을 평가절하 해서는 안 됩니다. 이런 개발을 통해 더욱더 다양한 무기체계가 나올 것이고 그것들은 알 수 없는 미래의 역사 속에 적으로 우리와 조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역사에 만일 이라는 가정은 없습니다. 우리도 KF-21을 만들어 낸 것처럼 가까운 미래 올 수 있는 전장 환경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찾고 블록 1 2 3 개발을 이어 나가 더욱더 튼실히 영공 방어를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글을 마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