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똥가리 추수가 끝난 논에 앉아 잡은 설치류를 먹은 말똥가리는 주변을 경계하다 다시 날아 올랐다. 숨죽이며, 지켜본 10분의 시간은 30초 같이 짧게 느껴 졌다. 먹이사슬에 위로 올라가면 갈수록 생존을 위한 노력은 더 어려워지는 듯 하다. 오늘의 성공이 늘 있는 성공은 아니겠지만, 우리나라에 머무르는 시간 속에 잘 지내다 가길 바래본다. photolog 2018.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