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목요일 저녁, 급작스럽게 얻은 금요일 휴가로 '어디를 갈까' 고민이 되던 찰나.. 가깝고도 먼, 단양으로의 출사를 결정했습니다. 시간이 늦은 관계로 야간 출사가 될 것을 알고 있기에, 도시락과 음료를 챙기고 카메라 배터리 완충, 메모리 백업후에 출발했습니다. 첫 촬영지는 도담삼봉 입니다. 밤풍경이 묘했던 날이였습니다. 달도 있고, 별도 많고.. 아마 달이 덜 밝았다면, 더 요란한 하늘을 보시지 않았을까 싶네요 ㅎㅎ.. 도담삼봉앞 공원에서 찍은 야경, 달의 밝음과 조명의 어우러짐이 아름다웠습니다. 나뭇잎이 둥글게 요동치는 모습도 보았고요. 달의 영향으로, 별궤적이 힘들다고 판단 다시 장소를 옮깁니다. 이곳은 단양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양백산 전망대 입니다. 처음 간거 치고, 잘 찾아갔었네요..ㅎㅎ 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