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번째. 방문한 미황사 괘불제.
드론으로 찍은 사진과 영상이 새로운 풍경을 담아내서 좋다.
방문을 거듭할수록.. 옜날 생각이 간절한걸 보니, 미황사도 많이 변한듯 싶어 아쉬움이 크다.
'딱 다섯번만 가자' 고 시작했던 괘불제 그리고 다섯번째 괘불제 사진촬영을 마무리하고 나니,
마음이 싱숭생숭 하다.
미황사가 근래엔 텔레비전에도 참 많이 나오던데...
이제 예전의 그 고즈넉함은 대웅보전만 품고 있는 것 같다.
새로운 건물과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선 자리에 예전에 함께하던 많은 사람들이, 그 분위기가 종적을 감췄다.
변화가 실감이 나고, 느껴지는 공기가 달라지니, 하룻밤 머물기에도 머뭇거리게 되어 올해 첫 방문인데도,
부랴부랴 짐을 쌓고 집으로 돌아왔다.
어느곳이나 변화 한다.
모든 변화는 긍정과 부정을 모두 품은 변화이며,
옳고 그른 그런 '것'이 아니다.
다만 내 스스로 그것이 부담이 되고, 낯설어 진거 같다.
아름다웠던 시간들을 그래도. 많은 사진으로 남겨둔게 다행이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하게 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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