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똥가리 저 멀리 나무에 앉은 말똥가리는 한시간째 저 가지에서 움직일 생각을 않는다. 잠시 쉬어가는 시간인 것 같다. 다시 날아오르기를 기다리기란 큰 인내가 필요하다. 올해는 왠지 말똥가리들도 많고, 수리도 많이 돌아다니는 것 같다. 그래서 산야를 걸어다니면서 사진을 담는 재미가 쏠쏠하고 즐겁다. photolog 2017.12.12
조류가 있는 풍경 나뭇가지 사이로 오리들이 헤엄을 치며, 놀고 있다. 평화로운 풍경속에 내가 좋아하는 매도 없고, 수리도 없지만 잠시나마 몰래 관찰을 하고 발걸음을 돌린다. 내가 열걸음 더 걸어가면, 저들이 날아오르겠지만.. 그렇게 까지 사진을 담고 싶진 않다. 오늘의 이 풍경을 바라본것만으로 만족한다. photolog 2017.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