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og

니콘 MF 600mm F4 ED 후드 제작기 1편

Big-pic 2016. 5. 30. 23:03


안녕하세요 가라사니 입니다.%EA%B9%9C%EC%B0%8D


저에게 장망원은 사진생활 처음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동경의 대상이였고, 하고 싶은 분야였습니다.


하지만, 처음 시작의 헝크리 줌 탐론 70-300에서 부터


겨울을 함께 보낸  200-500VR 까지, 단렌즈는 한번도 없었드랬습니다.

너무 고가에.. 너무 무겁고... 구경 조차 해본적이 없었죠.


그러다, 니콘 모 회원님의 MF 대포 생활을 보게 되고, 저도 MF 대포로

첫, 장망원 단렌즈를 입문하게 됩니다.


MF 600mm F4.0 ED 


무려, 600MM F4의 줌렌즈 인데, 큰 도전이라는건 알지만,

저 스스로 AF가 되기를 바라면서.. 시작을 합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큰 문제에 봉착하게 되었으니, 후드가 없다는 거 였습니다.


아무리 검색을해도 나오지 않아. 스르륵에 문의를 해본결과..

 

​모 회원님께서, 이렇게 사진을 보여 주셨습니다.

하지만, 이베이 정도에서나 구할수 있는 너무 귀한 몸이였습니다....

하여, 허접하지만, 후드 자작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것은..! 쓰레기 통입니다. 예 맞습니다. 그거에요..

여기서 후드를 만드는 목적은.. 뽀대가 아니라, 플레어 억제 대물렌즈 보호 입니다.

아무튼, 단돈 3000짜리 쓰레기 통을 가지고서 이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한번도 이런걸... 만든 적은 없는지라.

예전에 만들던 프라모델을 기억하며,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제작하는 쓰레기 통은 위로가면 갈수록 커지는 원기둥이기에,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일자로 쭉 이은 선들을 마스킹 테잎으로 이어 붙였습니다. 바르게 자를 목적이죠.

​아.. 이건 번외로, 스트랩 고리의 도색이 벗겨져서 마스킹 작업을 하고,

 

도색해 버렸습니다ㅋㅋㅋ..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자를 크기가 준비된 통을 자릅니다.ㅋㅋㅋ

철물점에서, 톱하고 무광검정 락카를 구입하고..

자릅니다.ㅋㅋㅋㅋ

플라스틱 가루가 눈이 되어 떨어집니다 ㄷㄷㄷㄷㄷ

그리고 나서, 줄세트로 갈아 줍니다.

하지만... 실패.. 들쭉날쭉한 라인을 줄로 잡기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립니다..

집에서 뒹굴던 인두로 다시 작업을 시작합니다.

선을 긋고, 작업을 시작합니다.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꽤  만족스런 작업이 됩니다.

후 처리 전, 후드의 위치 확인과 비네팅 여부를 확인합니다.


이작업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이게 확인이 안되고,

작업을 하면 후드를 만들어도 버려야 합니다~~

도색을 위해 와이어 브러쉬를 사다가 긁어 줍니다.

무의미한 행위가 아니라, 위에 덥힌 코팅을 제거해 주는 거랍니다~~

인두가 녹인 플라스틱을 칼로 이쁘게 다듬습니다.

그리고 줄로 까칠한 부분이 없게 다듬습니다.

도색전, 비누와 물로 도장 면을 깨끗히 닦아 줍니다.


이물질이 없는 상태야 말로, 깔끔한 도색의 기본 되겠습니다 >_<

여러번 도색을 시작합니다 ㅎ

자... 완성입니다!(후드 안에 보이는 점은 카메라에 있는 먼지 입니다.)

생각보다 괜찮은(?)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HE-4만해도 25만원 정도 들여야 구매가 가능하던데..

HE-5를 살 가격의 1/25의 가격. 만원 안쪽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남은 금액으론, 까꿍님의 렌즈코트를 사서 입힐거라서

이제 까꿍님하고 상담하고, 코트 제작해서 입히는 일만 남았습니다. ^_^

이걸 염두해 두고 제작한거라, ㅎㅎㅎ후딱후딱 해버렸습니다.


자 비교기 보시겠습니다.

후드 장착전~~~

(노란 테이프는,후드결합시 까짐 방지용으로 부착했습니다.)

후드 장착후~~ 입니다.

​(살짝 타이트 하여, 잘 안빠집니다ㅋㅋㅋ..)

어떠신가요? 이번 600mm 렌즈 후드는 다른 부분보다,

렌즈에 기본적으로 후드를 버틸수 있는? 구조가 있어서 쉽게 제작을 하였습니다.

저는, `그냥 사용해볼까' 도 했었는데, 대물렌즈 보호를 위해

이렇게 급조해서 만들어 봤습니다.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네요 ㅎㅎ 이제 코트만 맞추면, 새 렌즈 처럼

사용할수 있겠습니다 ㅎㅎ 좋은 사진으로 보답(?) 드릴수 있을거 같네요(?)


다음번 2편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photolog'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남 미황사의 안개속 야경  (0) 2016.06.15
SONY의 PRO' 녹음기 `PCM-M10'  (0) 2016.06.07
MF 600MM F4 ED 첫 출사기  (2) 2016.05.31
니콘 MF 600mm F4 ED 후드 제작기 2편  (0) 2016.05.31
청주 미호천의 봄 사진.  (0) 2016.05.31